- 상호명: 갈빗
- 지역(위치):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2가 16 (문래역 1번 출구 도보 10분)
- 업종: 고기요리 (연탄구이 소갈비)
- 대표 메뉴: 갈빗살(16,900원), 한우모듬(25,900원), 육회비빔밥(10,000원, 점심 한정)
- 주차: 가게 인근 골목 (공식 주차장 안내 없음)
- 추천 상황: 연인과의 데이트, 노포 감성을 즐기고 싶을 때

세 줄 요약:
문래동 철공소 골목에 위치한 갈빗은 식물로 가득한 독특한 외관과 연탄불 감성이 매력적인 곳이에요.
마늘 양념이 밴 부드러운 한우모듬과 쫀득한 갈빗살을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점심 한정으로 파는 고소한 육회비빔밥은 데이트 코스로 방문할 때 놓치면 아쉬운 메뉴예요.
철공소 골목에서 만난 초록빛 노포

문래동 데이트를 계획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갈빗은 처음엔 꽃집인 줄 알았어요. 문래역 1번 출구에서 10분 정도 걸어 철공소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니, 파란 간판 아래 수많은 화초와 화분들이 반겨주더라고요. 낡은 기와지붕과 무심하게 놓인 원형 테이블이 어우러져 노포 특유의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저녁 6시쯤 도착했는데, 평일이라 다행히 웨이팅 없이 창가 자리에 앉을 수 있었어요.
고기 메뉴와 가격은?

이곳의 메뉴는 꽤 단출한 편이에요. 대표 메뉴인 갈빗살은 150g에 16,900원, 한우모듬은 25,900원입니다. 한우모듬은 등심, 안심, 안창살 등 1~2등급 부위가 랜덤으로 제공된다고 하네요. 저희는 다양한 식감을 즐기고 싶어 한우모듬과 갈빗살을 섞어서 주문했어요.
고기를 시키니 두부가 큼지막하게 들어간 된장찌개가 서비스로 나오더라고요. 고기가 익기 전에 구수한 국물을 떠먹으니 속이 든든해졌습니다. 밑반찬으로는 상큼한 상추 겉절이와 생마늘, 청양고추가 들어간 간장소스가 차려졌어요.
연탄불에 구워 먹는 마늘 양념 소갈비

자리에 연탄불이 들어오고, 은은한 마늘 양념이 된 고기를 불판에 올렸어요. 연탄불 화력이 좋아서 겉은 바싹 익고 속은 촉촉하게 구워졌습니다. 한우모듬은 육질이 정말 부드러웠고, 갈빗살은 쫀득한 식감이 살아있었어요. 마늘 양념이 과하게 달지 않고 은은해서 고기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았습니다.
간장소스에 찍어 청양고추를 하나 얹어 먹으니 느끼함이 싹 가시더라고요. 창밖의 초록색 화분들을 보며 연탄향 밴 고기를 먹으니 묘하게 캠핑 온 듯한 기분도 들었습니다.
점심 한정 육회비빔밥, 포장되나요?

저희는 저녁에 방문해서 아쉽게 못 먹었지만, 이곳 점심 한정 메뉴인 육회비빔밥(10,000원)이 정말 유명하다고 해요. 참기름 향이 고소하고 위에 꽃 장식까지 올라가서 눈과 입이 모두 즐겁다네요. 아쉽게도 포장은 안 된다고 하니, 다음에는 꼭 점심때 맞춰서 방문해 보려고요.
마무리로 비빔막국수(5,000원)를 추가했는데, 양은 좀 적은 편이어서 입가심용으로 적당했어요.
마치며

문래동 갈빗은 옛 감성과 아기자기한 식물들이 주는 반전 매력이 있는 곳이에요. 합리적인 가격에 질 좋은 소갈비를 연탄불에 구워 먹을 수 있어 데이트 코스로 강력히 권합니다. 다음번엔 점심에 육회비빔밥을 먹으러 다시 가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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