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론부터: 손정보쌈 성신여대점은 매일 직접 삶아 부드러운 가브리살 수육(소 42,000원)을 주문하면 시원한 바다 해물칼국수가 기본으로 나오는 성신여대 숨은 맛집입니다. 쾌적한 실내와 자체 주차장까지 갖춰 가족 외식이나 모임에 좋습니다.
- 상호명: 손정보쌈 성신여대점
- 위치: 서울 성북구 보문로30길 36 1층 (성북구청 도보 5분)
- 업종: 족발, 보쌈
- 대표 메뉴: 가브리 김치보쌈, 바다 해물칼국수
- 주차: 건물 좌측 무료 주차 가능
- 추천 상황: 깔끔한 공간에서 부드러운 보쌈을 즐기고 싶을 때, 1인 식사
쾌적하고 깔끔한 첫인상

성북구청 근처에 새로 생긴 보쌈집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평일 저녁에 다녀왔어요. 성북구청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거리라 찾기 쉬웠고, 성신여대입구역과 보문역 사이에 있어요. 식당 근처에 차 댈 곳이 마땅치 않아 늘 걱정인데, 손정보쌈 성신여대점은 건물 왼편에 자체 무료 주차장이 있어서 차를 가지고 가기 좋았습니다.
내부로 들어가니 지은 지 얼마 안 된 듯 굉장히 깔끔하고 쾌적했어요. 4인석마다 칸막이가 쳐져 있어서 프라이빗하게 대화 나누기 좋고, 안쪽에는 단체 모임을 하기 좋은 룸도 마련되어 있더라고요. 혼자 와서 식사하는 분들도 꽤 보였는데, 1인 보쌈정식(12,000원) 메뉴가 따로 있어서 혼밥하기에도 딱이에요.
야들야들한 가브리살 김치보쌈

저는 가브리 김치보쌈 소 사이즈(42,000원)를 주문했어요. 이 메뉴를 시키면 황금배추, 김치속, 무김치가 함께 나오고 바다 해물칼국수나 비빔막국수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어요. 보쌈을 시키면 칼국수나 막국수가 따라오다니 구성이 꽤 훌륭하죠.
잠시 후 메인 요리인 가브리 보쌈이 나왔습니다. 보통 삼겹살이나 앞다리살을 많이 쓰는데, 이곳은 특이하게 가브리살로 수육을 만들어요. 매일 직접 삶는다고 하던데, 과연 고기에서 잡내가 하나도 안 나고 입에 넣자마자 살살 녹을 듯 부드러웠어요. 같이 나온 절임 황금배추에 고기 한 점을 얹고 약간 매콤달콤한 무김치와 김치속을 올려 한입 가득 넣으니, 재료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서 아주 풍성한 맛이 났어요.
얼큰하고 시원한 바다 해물칼국수

보쌈을 절반 정도 먹어갈 때쯤 세트에 포함된 바다 해물칼국수를 준비해 달라고 말씀드렸어요. 작은 냄비에 육수만 나올 줄 알았는데, 커다란 냄비에 꽃게 한 마리, 홍합, 오만디, 콩나물이 잔뜩 담겨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단품으로 시켜도 될 법한 퀄리티더라고요.
테이블 위에서 육수를 직접 끓여 먹는 방식인데, 직원이 함께 주신 모래시계 타이머를 돌려놓고 3분간 끓이면 면이 가장 쫄깃하게 익는다고 알려주셨어요. 해산물이 듬뿍 들어가서 그런지 국물이 굉장히 맑고 시원하면서도 끝맛이 얼큰해서, 고기를 먹고 난 뒤의 기름기를 싹 씻어주는 기분이었어요. 두툼한 고기 먹고 뜨끈한 국물로 마무리하니 속이 아주 든든했습니다.
마치며

1인 가구도 부담 없이 혼밥할 수 있는 1인 정식부터, 넓고 쾌적한 공간까지 갖춰 혼자서나 여럿이나 편안하게 식사하기 좋은 곳이에요. 부드러운 고기가 당기는 날, 넉넉한 해물칼국수까지 함께 맛보고 싶다면 손정보쌈 성신여대점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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