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호명: 손정보쌈 성신여대점
- 위치: 서울 성북구 보문로30길 36 1층 (성북구청 도보 5분)
- 업종: 한식 (보쌈, 칼국수)
- 대표 메뉴: 가브리 김치보쌈, 바다 해물칼국수, 가브리 보쌈정식
- 주차: 건물 왼편 부스 규모 주차장 무료 이용 가능
- 추천 상황: 깔끔한 룸에서 저녁 모임을 하거나, 혼자서 든든한 1인 보쌈을 즐길 때

한 줄 요약: 매일 직접 삶은 부드러운 가브리살 보쌈과 시원한 바다 해물칼국수를 쾌적한 개별 공간에서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점심 혼밥부터 단체 모임까지 모두 추천해요.
근처에 볼일이 있어 나갔다가, 매번 지나칠 때마다 눈여겨보던 손정보쌈 성신여대점에 다녀왔어요. 보통 보쌈집 하면 시끌벅적하고 허름한 노포 분위기를 떠올리기 쉬운데, 이곳은 외관부터 아주 깔끔했어요.
쾌적하고 깔끔한 내부 공간은?

문을 열고 들어가니 쾌적하고 넓은 매장이 한눈에 들어왔어요. 4인석은 물론이고 8인 이상 앉을 수 있는 단체석, 그리고 칸막이가 처진 부스 석과 별도의 룸까지 잘 갖춰져 있더라고요. 조용하고 오붓하게 식사하기 좋은 구조였어요.
저는 평일 어중간한 시간대에 방문해서 여유롭게 자리를 잡았어요. 자리에 있는 태블릿으로 메뉴를 천천히 살펴봤어요. 점심시간에 오면 12,000원짜리 1인 가브리 보쌈정식을 먹기 딱 좋겠더라고요. 혼자서 보쌈을 먹고 싶을 때 양이나 가격이 부담스러울 때가 많은데, 이렇게 1인 메뉴가 잘 되어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저는 일행과 함께라 가브리 김치보쌈 소 사이즈(42,000원)를 주문했어요.
가브리살 보쌈의 맛은?

조금 기다리니 한 상이 푸짐하게 차려졌어요. 가브리 김치보쌈 세트에는 황금배추, 김치속, 무김치가 정갈하게 담겨 나오고, 바다 해물칼국수나 비빔막국수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는데 저는 시원한 국물이 당겨서 칼국수로 선택했어요.
가장 기대했던 보쌈부터 먹어봤어요. 일반적인 앞다릿살이나 삼겹살이 아니라 가브리살로 만든 보쌈은 처음이었는데, 젓가락으로 집자마자 부들부들한 질감이 전해졌어요. 한 점 입에 넣으니 고기 잡내는 전혀 없고, 살코기와 지방의 비율이 적당해 씹을 새도 없이 부드럽게 녹아내렸어요.
매일 정성껏 직접 삶으신다더니 정말 수육의 결이 달랐어요. 아삭한 황금배추에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고기를 얹고, 매콤달콤한 김치속과 꼬들꼬들한 무김치까지 더해 한입 가득 먹으니 정말 완벽한 조화였어요.
시원한 바다 해물칼국수의 조합?

보쌈을 절반쯤 먹어갈 때쯤 바다 해물칼국수가 등장했어요. 세트에 포함된 메뉴라 양이 적을 줄 알았는데, 커다란 냄비에 꽃게, 홍합, 양배추, 콩나물이 수북이 쌓여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직원분께서 오셔서 육수에 채소와 해산물을 먼저 끓인 뒤, 나중에 칼국수 사리를 넣어주셨어요. 테이블마다 3분짜리 모래시계가 놓여 있어서, 면을 넣고 정확히 3분을 재서 먹을 수 있는 소소한 디테일이 재밌었어요.
잘 익은 면을 건져 호로록 먹어보니, 해물이 우러난 짭조름하고 시원한 국물이 면에 쏙쏙 배어 감칠맛이 훌륭했어요. 달큼한 보쌈을 먹다 살짝 기름질 때쯤 얼큰하고 뜨끈한 칼국수 국물을 한 숟갈 떠먹으니 속이 쑥 내려가며 입안이 깔끔하게 정리됐어요. 보쌈과 칼국수의 궁합이 기대 이상이더라고요.
1인 방문이나 주차는 어떨까?

이곳의 장점 중 하나는 혼밥과 주차가 편하다는 거예요. 성신여대 인근은 도로가 좁고 복잡해서 차를 대기 힘든 식당이 많은데, 건물 왼편에 한 부스 규모이긴 하지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주차장이 있어서 편했어요.
또한, 앞서 말한 12,000원짜리 1인 가브리 보쌈정식이 있어서 근처 학생이나 직장인들이 점심에 든든하게 고기반찬 챙겨 먹고 싶을 때 방문하기 아주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아요.
마치며
손정보쌈 성신여대점은 극도로 부드러운 가브리살 보쌈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어요. 시원한 해물칼국수와의 조화는 물론이고, 깔끔한 매장 환경과 편의성까지 갖춰 만족스러운 식사였어요. 성신여대나 성북구청 근처에서 실패 없는 든든한 식사 장소를 찾는 분들께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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